저도 조언을 할만한 입장은 아닙니다만
황화를 몇 번 채란해 본, 순전히 저의 주관적 경험을 말씀드리면,
지금 시기에 진한 황색을 보고 황화를 채란한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.
집에 있는 진성황화의 꽃대를 따서 보면
화판의 기부와 골로 차가운 느낌의 황끼(펄, 혹은 형광색)가 느껴지는데
그런 감각을 가지고 꽃대를 따서 자세히 관찰하면
산에서도 황화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 물론 아주 희박한 가능성이지만요...
참고로, 산에서 지금 시기의 진성황화는 녹이 찬 기부에도 색이 느껴지지만
화판 주변으로 밀리는 붉은끼의 황색테두리를 보이기도 합니다.
이것도 로또 맞을 확률에 불과합니다.
제일 좋은 것은 황화 바탕을 만나는 행운입니다.
황화도 소심처럼 몰려다니길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.